인생을 즐겁게

광주에서 출발해 석곡 나들목으로 들어가 코스모스 축제장에 갔는데 축제는 어제까지로 모두 끝나고 시들어 가는 코스모스와 뚝방의 조롱박 터널만이 볼거리였다.

추석연휴중에 담양 대나무 테마파크등을 둘러보고 왔다. 들판 길섶에는 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하늘거리고 있었다.

완도의 장섬은 장보고의 청해진이다. 우리가 갔을때는 바닷물이 빠져 있어 승용차로 장섬으로 들어가 바닷가에 차를 두고 섬으로 올라가니 각종 역사적 시설물을 복원(?)하는지 성 뚝을 쌓고 성문과 누각등을 짓고 있었다. 멀리 명사십리로 가는 신지대고가 건설중에 있다.(벌써 개통됨)

다산 정약용선생이 게셨던 다산 초당 ..산 중덕에 자리하고 있어 초겨울 날씨인데도 더워 옷을 벗고 올라갔다.

강진에서 완도 까지 하루에 돌아 왔다. 강진 읍내에 있는 영랑생가는 장독대며 정제가 있고 유자나무에 유자가 주렁주렁.. 옛날 시골 풍경이 그대로 살아있어 마치 고향집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시비 앞에서..

1967년 여름에 해수욕을 다녀왔던 곳이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추억을 더듬으며 찾은 해수욕장은 예날 그리도 곱던 가는 모래는 자갈밭으로 변했고 옛날의 풍경마져 간곳 없이 쓸쓸한 느낌은 단순이 겨울이란 계절탓 만은 아닌듯... 공룡박물관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채 간판만이 우리를 맞는다. 갯..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까지 따뜻하던 날씨가 세찬 바람과 함께 여간 추운게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