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쫓비산(광양)

갈미봉-쫓비산..그리고 광양매화문화축제 2

무량청정1 2014. 3. 23. 19:39

 

 아름다운 매화꽃이 만발한 단지를 마구 담아 본다.

 

 만발한 매화단지

 

 

 

 4시까지 섬진강 부교 건너 주차장 집결인데 시간이 바쁘다.

 그래도 한잔 하고 가야지..매실단지에 왔으니 매실동동주에 도토리 묵을 주문해 먹는다. 차라리 쌀 동동주가 더 맛이 있었을까?

억지로 한 단지를 비우고 갈길이 바빠 대충 매화단지를 둘러 보며 발길을 재촉한다.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분..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음악을 감상하며 박수라도 쳐 주련만...

 

 홍쌍리매화농원-청매실농원의 매실 장독대

 

 

 

 

 

 

 저기 보이는 섬진강 부교를 건너가애 집결장소...마음은 바쁜데 발길이 무겁다. 이 아름다운 매화를 좀더 여유롭게 감상하며 그 향기를 음미해야 하는데...그져 아쉽기만 하다.

 

 

 작년에 왔을땐 매화가 거의 져 볼품이 없어 여수 영취산 진달래를 볼러 가느라 부교를 건너 보지 못했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저 부교를 건너 가야 한다.

 

 술한잔 한데다 마음이 바빠서 일까? 아니지...부교가 많이 흔들리나 보다.자꾸 몸이 휘청거린다.

많이 취한듯한 출렁임이...

 

 부교를 건너와 뒤 돌아 본 부교와 행사장 쪽...

4시까지 하산인데 24분 늦었다. 이미 뒷풀이가 끝나고 있다. 누구 하나 늦게온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식탁을 정리하고 있는데 둘러 보아도 먹을거리가 없어 보인다. 맥주병 하나 챙겨 혼자 목을 추긴다.

 하이마트앞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데 하이마트 건물벽 화단에 화사하게 핀 목련이 불빛에 반사되어 참 곱고 아름답다.

 

 

갈미봉과 쫓비산의 힘든 산행의 피로를 매화 축제장에서 풀어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 많이 아쉬운 매화문화축제..그래도 무사하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것에 마음을 달래며 아름다운 매화에 취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