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우리 는 석부작테마공원을 관람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부작 테마공원 |
양금희 기자, 2011-01-16 오전 10:57:19 |
석부작박물관(관장 민명원)은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부작 테마공원이다. 석부작은 돌과 야생초를 아름답게 조화시킨 작품으로 하나의 작품에는 자연의 함축된 모습이 담겨 있다.
석부작박물관은 1997년 서귀포시 귤림성을 시작으로 2001년 국내 최대 규모의 석부작 테 마공원으로 개원하였고, 획기적인 펜션운영으로 삼성경제연구원에서 사례발표를 하는 등 2002년에는 서귀포시 신지식인에도 선정되었다. 2005년 관광기업 및 기업가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용암의 신비를 담은 예술정원-석부작테마공원>으로 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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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한국박물관협회와 제주박물관협회의 등록을 거쳐 2008년 우수관광사업체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마음의 정원 확장을 거쳐 현재도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꿈의 정원을 완성하기 위해 확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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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부작박물관에는 다른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좀 더 여유를 갖고 멋진 정원에서의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민명원 관장은 펜션의 방 이름을 영주십경으로 정했을 정도로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인 영주십경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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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소통의 방법이 다양하다. 꽃만을 통하여 그 관심의 대상을 정하고 아름다움과 생의 기쁨과 행복 등을 접목시키는가 하면, 글을 통하여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기도 한다. 사진, 음악, 문학, 그림 등의 예술을 통하거나, 여행, 책, 세계인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런 소통을 통하여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나누는 것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면 우리는 그 방면에 다양한 지식을 쌓고 있지 않아도 공유가 되는 부분이 생겨나고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소통에 동화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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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명원 관장이 추구하는 세상과의 소통의 방법은 자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대부분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것에 갇혀 바쁜 현대인으로 어쩔 수 없이 자연을 접할 기회를 침식당하며 살고 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게 되고, 자연에서 안정과 휴식과 행복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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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꿈을 위하여 어렸을 때부터 타고 난 것 같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제주의 현무암과 나무에 매료되어 조금씩 모으고, 다듬으면서 박물관을 개장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니‘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고 위대한 업적’을 세우는 기적을 불러온다는 말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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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밤대로 낮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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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 머물면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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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현대문예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작가이기도 한 민명원 관장은 ‘자연과의 대화’ 라는 수필을 통하여 “사랑이란 무엇인가. 죽은 나무를 태우면서도 그 나무들이 살아왔던 수십 년, 혹은 수백 년의 세월을 생각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랑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이런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자연과 소통하며 살아가야만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나무와의 소통은 자연으로 안내하는 비밀통로” 라고 수필에서 공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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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곳곳에는 과거와 현재의 어울림,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볼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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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매우 좋아하여 취미 공간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펜션에 머무는 고객들을 위하여 아침식사를 직접 대접한다고 하신다. 고객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고 주부들이 여행지에서 편안한 여행을 만끽하기 바라는 관장님의 폭 넓은 배려가 담긴 아침을 직접 대접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애로사항을 듣고 고객들이 불편함은 없는지 살피는 시간을 갖으면서 더불어 감동과 행복을 나눈다고 하신다. ‘감동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이런 배려의 마음이 펜션을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 또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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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종의 야생화를 비롯하여 실내에 2만5천점과 실외에 3만여점의 석부작이 있다. 야생화는 4월에서 6월까지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민명원 관장께서 소개하신다.
박물관을 허가 받을 당시 부정적인 측면으로 보아 허가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주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을 강조하며 ‘제주 현무암과 용암석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허가를 받았다며 “제주의 현무암에 위상이 높아지길 바라며, 나아가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써 현무암과 야생초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사람도 정원도 정성을 들이면 표가 난다. 나무를 발견하면 이 나무를 어디에 심으면 좋을까? 어떤 모습으로 다듬으면 나무의 특색을 살린 가장 멋진 모습을 유지할까?. 어떤 돌과 어울릴까?... 서로를 돋보이게 하고 조화롭게 할까로 행복한 고민을 하는 석부작박물관에는 돌 하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가 제주 돌과의 조화로움 속에서 행복한 정원사의 사랑을 통해 석부작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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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공원을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분
눈이 덮힌 석부직 공원
여기에선 산삼을 인공배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