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 앞서 가던 산꾼들이 사진을 찍기에 우리도 그븐에게 부탇해 사진을 찍었다.
13:17
13:50
14:09 선비샘 도착
선비샘에서 물 보충...연하천 처럼 물이 엄청 차겁다.참 벽소령은 물길이 멀어 가 보진 않았지만 물이 적게 나온다고...
14:34
14:52 지리산 종주코스에는 500미터 마다 이정표가 있다. 500미터 오는데 18분 걸렸다.
15:11 전망 좋은 곳...날이 흐려 천왕봉은 보이지 않치만 영신봉은 보인다.
철쭉이 참 이쁘다.
15:35 길이 아주 험하다. 지리산 종주 코스 중 가장 험한 구간이 선비에서 세석대피소 구간인것 같다.
600 미터 오는데 43분이 소요 되었다.
16:05
16:29 영신봉 1.5km 오는데 54분이 소요 되었다.
영신봉에서 세석대피소로 내려 가는 길
16:34 세석대피소가 저 아래 보인다.
약 10분도 후에 세석대피소에 도착했으나 대피소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지금 하산하란다. 백무동이나 거림으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목적지 천왕이 이제 겨우 5km밖에 남지 않았는데..
너무 실망이 커 시진 찍기도 싫다.지금까지 고생하며 기대했던 지리산 종주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란...
17:18 아쉬운 시간이 흐른다. 어둡기 전에 하산하자...하산할 거림과 백무동 길을 알아 본다.
거림으로는 예전에 하산한 경험이 있다. 6.0km 지루하게 멀기만 한 하산길..그러나 그곳에선 광주로 돌아 갈 교통편이 좋지 않다.
백무동으로 가면 긋엔 민박이며 펜션..그리고 교통이 좋다.
백무동으로 6.5km 하산하기로 한다.
이 많은 산꾼들이 비박하기 위해 왔으나 비박 불허에 따라 무두 여기에서 하산해야 한다.
거칠게 항의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법을 어길 수는 없지 않은가...
사전에 충분히 알아 보고 준비하고 하지 않은 걸 후회해 보니 때는 이미 늦었다.
18:51 대피소 매점에서 삼양 일반 라면을 한개에 1500원씩 주고 사 끓여 햇반을 말아 먹고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사진도 찍지 않고 시계도 보지 않아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대피소에서 약 2시간 20분 정도를 보낸후 무거운 발길을 백무동으로 향한다.
처음 가 보는 백무동 계곡..급경사길에 끝이 없는 하산길...이렇게 험하고 멀 수가 없다.지도상 6.5km 약 3시간30분 정도 소요 되어 백무동에 도착한다. 백무동탐방안내소에 도착하니 10시30분이 넘었다.
안내소에서 광주로 돌아갈 택시를 수배하는데 함양 택시는 모두 운행중이라 없단다.
남원 인월에 간신히 택시가 수배되어 12만원 달라는 것을 1만원 깍아 11만원에 가기로 한다..
더운 날씨에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또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을 마셨는지..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 백무동 민박집 가게에서 막걸리 2병을 두부 안주로 마시니 그 맛이 가히; 꿀맛이라..
근디 계산이 2만원..비씨다는 생각...
밤 11시경 백무동에서 택시를 타고 운암동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니 12시 반이 넘었다.
가장 긴 하루 ..산행거리 성삼재에서 세석대피소까지 약 23km 백무동까지 6.5km 합이 29.5km 순수 산행시간 약 17시간 30분 정도..
만 25시간만에 집에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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