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12월02일 일요일..아침에 일어나니 잔뜩 짜프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같다.
아니 비가 내린다. 등산을 가라고 가랑비인가 집에 있으라고 이슬비인가.
이정도 비는 괜찮아..하며 출발했다. 광주 집에서 일곡지구-담양대치-담양읍-죽녹원-용면-추월산 관광단지 주차장까지 약 50분이 소요되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 1,2코스 갈림길에서 어느 코스로 갈까.. 집사람이 힘들지 않을까..1코스는 급경사길..2코스는 완만한 길..올라가면서 경치가 좋고 뒤돌아보면 볼거리가 많다는유혹에 1코스를 선택했다.
가랑비..이슬비..보슬비..그래 맞다. 보슬보슬 내리는 보슬비를 맞으며 올라 가는데 미끄러운데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다 철계단을 올라가다 장난이 아니다..
나무가지에 맺인 빗방울들.. 날씨가 춥고 비람이 불었다면 눈꽃이 될텐데..아쉽다.
안개속에서도 담양호의 십자 물길이 아련히 보이고 마지막 단풍과 함께 보리암이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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