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2
개천사-등봉재 삼거리-개천산-흥골재-천태봉-흥골재-개천산
10:00 산행시작-14:31 산행종료..점심 1시간10분 포함 사진찍고 널널산행 4시간30분소요
개천산[497.2m]은 천태산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하며, 산줄기의 북쪽 산봉을 천태산이라 부르고 그보다 남쪽에 있는 산봉을 개천산이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뾰족하게 보이는 탓에 인근 마을에서는 문필봉(文筆峯) 혹은 필봉(筆峯)이라고도 부른다.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도암면 등광리의 경계로서 분수계를 이룬다.
명칭 유래
개천산의 유래는 통일 신라 말에 형성된 개천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지지 자료』에는 중조산(中條山)으로 나오며, 『여지도서』에는 능주목 서이면(西二面)에 개천사라는 지명만 나온다.
자연환경
개천산은 천태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어 전체 산줄기는 남북 방향으로 뻗으면서 화순군 춘양면, 도암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물줄기는 동서 방향으로 분수되어 개천산의 동쪽 큰 골은 영산강의 큰 지류인 지석천 지류 중 하나인 춘양천의 발원지가 된다. 서쪽의 큰 골은 나주호로 유입되는 봉학천의 지류를 이룬다.
1982년 10월 15일 화순 천태산 비자나무 숲이 전라남도 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8월 9일에는 천연기념물 제483호로 변경되었다. 11만 8,800㎡의 숲을 개천사에서 관리한다. 비자나무 숲은 과거 사찰 주변에 조성했던 비자나무가 확산되어 만들어진 숲으로 개천산과 천태산 개천사 주변에서 자생한다. 특히 개천사 북쪽의 비자나무 한 그루는 수령이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16m, 가슴 높이 둘레는 1.2m, 둘레가 3.5m에 달하며,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있는 부분으로 원 몸통에서 나온 줄기인 수관의 폭은 18.4m에 이르는 노거수(老巨樹)로 보존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현황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 영산강의 4대 댐인 나주호가 보이고, 동쪽으로 이양 분지가 보이며 그 너머에 호남 정맥의 산줄기가 보인다. 북서 방향으로 유명한 천불 천탑의 운주사가 자리하고 있다. 가까운 도로로는 화순군 도암면을 지나는 지방도 818호선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개천산 [開天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차장에서 본 개천사..산행 하산시 들르기로 한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산이 뾰쪽한 개천산
등산로 입구 있는 개천사 부도..
개천사에는 5개의 부도가 있는데 석종형 또는 팔각원당식 변형의 모습이다. 청직당탑, 도암당탑, 응서당탑, 고봉당탑, 지일당탑편 등은 모두 18∼19세기 것이다.
개천사 입구에 있는 개천산 등산로 입구
개천산에는 비자 나무가 참 많다.
주목과의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로 키 25m 정도로 곧게 자란다. 길고 곧은 가지가 비스듬히 뻗어 위쪽이 타원형이 된다.
2. 서식지
남부 지방 바닷가의 산 80~100m 고지에 주로 서식한다.
3. 특징
잎이 딱딱하고 잘 찔린다.
잎
길이 2.5㎝ 정도의 잎이 가지에 조금 삐뚤한 2줄로 마주 달려 깃털 모양이 된다. 끝이 뾰족한 납작 바늘 모양이며 만져보면 딱딱하고 질기며 잘 찔린다. 앞면은 평평하여 잎맥이 보이지 않는다. 뒷면은 갈색을 띠며 노란 흰색의 숨구멍줄 2줄이 나란히 있다. 돋은 지 6~7년이 되면 떨어진다. 겨울에도 푸르다.
꽃
4월에 가지에 핀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달린다. 암꽃은 녹색 빛 도는 갈색으로 가지 위쪽에 2~3송이씩 모여서 달린다. 수꽃은 노란 갈색으로 잎 달린 자리에 10여 송이씩 모여서 달린다. 꽃잎은 없다.
열매
다음 해 9~10월에 단단한 핵으로 싸인 씨앗이 있는 지름 2.5~2.8㎝ 정도의 타원형 열매가 자줏빛 도는 갈색으로 여문다.
줄기껍질
어린 나무는 붉은빛 도는 회갈색을 띤다. 묵을수록 짙은 회갈색이 되며 세로로 길게 갈라져 벗겨진다.
가지
햇가지는 연한 녹색을 띠다가 점차 붉은 갈색이 된다. 묵으면 붉은빛 도는 짙은 갈색을 띤다.
겨울눈
크기가 작으며 가운데가 조금 불룩하고 끝이 뾰족한 원뿔 모양이다. 연한 녹색을 띤다.
4. 용도
약용: 급체, 마른기침, 가래, 여성 질환, 변비, 강장제, 탈모, 관절염, 치질, 부기
식용: 과실(소량), 기름, 강정
민간요법
자궁을 수축시키므로 임산부는 먹어서는 안 된다.
열매(비자, 榧子)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쓰거나 생것을 쓴다. 급히 먹고 체한 데, 마른기침, 가래, 여성 질환, 변비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강장제로 생것을 구워 먹는다. 탈모에 말린 것 달인 물로 머리를 감는다.
뿌리껍질(비근피, 榧根皮)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관절염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꽃(비화, 榧花)
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치질, 몸이 부은 데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식용방법
익은 열매를 소량 과실로 먹으며 강정을 만들거나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먹는다. 약간 독성이 있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
5. 계절별로 알아보자
■ 여름
비자나무 수형 (7월 21일)여름 모습. 줄기가 곧고 위쪽이 타원형이 된다. 키가 25m 정도로 크게 자란다.
비자나무 - 가지 뻗은 모습 (7월 21일)가지가 곧게 뻗으며 잔가지가 2개씩 마주 난다.
비자나무 햇가지에 난 잎 (7월 21일)잎이 뻣뻣하여 잘 찔린다. 개비자나무는 잎이 부드러워 찔리지 않는다.
비자나무 묵은 가지에 난 잎 (7월 21일)지난해에 난 가지는 붉은 갈색빛이 된다.
비자나무 풋열매 (8월 4일)다음 해 가을에 자줏빛 도는 갈색으로 익는다.
■ 겨울
비자나무 수꽃봉오리 (2월 5일)수꽃은 잎 달린 자리에 모여서 핀다. 동글동글한 것은 수꽃봉오리다. 잎이 비(非) 자처럼 달린 나무라고 비목이다.
■ 줄기
비자나무 줄기껍질 (7월 21일)여름. 묵을수록 세로로 갈라져 벗겨진다.
비자나무 잎과 수꽃봉오리 (2월 24일)뒷면에 노란빛이 도는 흰색의 숨구멍줄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자나무 (약초도감, 2010. 7. 5., (주)넥서스)
개천사 전경
대나무숲 등로
소문에 듣던 개천사 백구 우리를 따라온다.
개천산까지 왔다가 우리 앞질러 내려 가더니 흥골재에서 개천사로 내려 갔는지 이후론 만나지 못했다.
약수터인데 먹지는 못할듯...
등봉재...
개천산 100미터 전 천태봉과 개천산 갈림길...개천산 갔다 다시 내려 온다.
개천산 올라 가는 가파른길
드디어 개천산 정상에 올랐다...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카메라...
개천산 정상석 해발 492m
개천산 정상에서 본 천태산
개천산에서 내려다 본 개천사
개천산에는 아이비 나무가 참 많다.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기생하는 걸까?
오랬만에 보는 노루귀꽃..조그마한게 앙징맞게 이쁘다.
흥굴재...여기가 4거리다.우리는 천태봉으로...
이름모를 야생화...
천태산 헬기장
멋진 바위가 있다.바위 두개가 꼭 겨안고 있는것 같아 사랑바위라 명명해 본다.
천태산 올라 가다 뒤 돌아 본 개천산..역시 뽀족하다..
천태봉 정상
여기서 1시간 10분간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개가 누워 있는듯..우리나라 지도 같기도...뭐하는데 산을 저렇게 깍아 놓았을까?
하산길에...갓바위가 명명
원숭이 바위라 명명
다시 천태산헬기장을 지나 흥골재로...
ㅇ응골재에서 개천사로 하산...
산자고꽃도 피어 있다.
개천산 거북이 바위
개천사로 하산
하산해 내려 온길
개천사
○ 소재지 : 전남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 설명
◈ 개천사는 전통사찰 52호로 1988. 10. 5에 등록되었다.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천태산 중턱에 있다.
통일신라 헌덕왕 말기(809∼825년) 도의선사가 보림사를 창건하고 이어 개천사를 창건했다 전하고 통일신라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도 있다.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가 복구되었으며 일제시대에는 용화사(龍華寺)로 불리웠다. 천불전이 있었는데 1950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63년에 주지 김태봉이 주민들의 협조로 대웅전과 요사를 중건하였다
사찰입구에는 나무벅수가 무심히 서있고 주변 산에는 비자나무숲(도지정 기념물 65호)이 우거져 사철 푸르고 부도와 대웅전,요사가 한적한 적막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개천사에는 5개의 부도가 있는데 석종형 또는 팔각원당식 변형의 모습이다. 청직당탑, 도암당탑, 응서당탑, 고봉당탑, 지일당탑편 등은 모두 18∼19세기 것이다.
◀비자나무숲
해발 494m의 천태산 중턱에 자생하고 있는 비자나무숲은 개천사 사찰림(약 15정보)과 사유림 (약 6정보)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자생하고 있는 비자나무는 대개 둘레가 2m 이상으로서 수령은 약 3백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성림밀도는 일정하지 않아서 100㎡당 최저 1.1주에서 1.6주에 이르고 있다. 결실상태는 풍흉의 차이가 심하지만 대략 연 최고 수확량은 70가마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비자나무 노거수는 대부분이 민가 근처에 심어진 것이거나 사찰 주변에 숲을 이루고 있다. 온대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비자나무는 분포지역으로 볼 때 자생종이라기 보다는 인공 식재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도지정기념물 제65호이다
▷ 개천사 중수문
도의 맥락이 일어나 왕성하게 됨과 발전하지 못하고 쇠퇴하게 됨은 운수의 모임과 운수의 흩어짐을 보아 불도의 왕성할 것과 쇠퇴할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화순고을의 남쪽에 위치한 천태산의 개천사는 호남의 명승사찰로 신라초년 중국 한나라 선재 오봉원년(서기 57년)에 창건되었다.
<1897년 여름에 조육이 삼가 기록함>
아~ 왕성하게 된 것은 쇠퇴했을 때 잘 비축한 결과인 것이며 모이게 된 것은 흩어짐의 시초가 되는 것이니 한때 완성하였다고 모였다가 한때 흩어지는 이치는 어긋남이 없이 서로 병행하여 끝없이 찾아들 것이다. 이와같이 천태산의 좋은 경치 속에 세워진 개천사 역시 돌고 도는 운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할 것이다. 요원한 역사 속에 인걸이 세상을 떠나자 승려들은 흩어져 모여들지 않고 건물은 폐사가 되어 전복의 위기를 맞이한지 약 삼십여년이 되었다. 지난 1846년에 호운화상이 장성 백양사에서 이곳을 찾아와 천태산의 수려한 풍경에 도취되어 구경하며 이곳에 도착했으니 때는 가을철 9월이었다.
일기도 명랑했고 숲들도 울창했으며 붉은빛 안개와 말끔한 연기는 푸른 담쟁이 덩굴 사이에 얽혔고 차가운 물줄기는 하연 돌사이로 흘러 내렸다. 호운 화상은 지팡이를 멈추고 경치를 감탄하며 발걸음을 머뭇거리면서 뒤를 돌아보니 반사되는 석양빛에 구름은 둥실둥실 떠있고 산골짜기에 비휴(표범의 일종)는 비휴끼리 숲사이에 새들은 새들끼리 서로가 환호하며 언덕에 국화꽃과 시냇가에 단풍은 고운빛을 다투어 시새움 하는 것 같았다. 쓸쓸하기만한 늦가을 풍경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비애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층층이 쌓인 용마루와 무너진 건물은 칡넝쿨과 가시나무 사이로 은은하게 비친 듯하다. 그 풍경속에 찾아가 자세히 보니 천불암이 으젓하게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니 극락세계가 이곳인가 싶구나 라고 했다.
아득히 지난 일들을 생각해 보니 이곳은 산세가 좋아 수도하는 장소로 남방에서는 가장 적합함으로 도선국사가 정신을 수련하여 도를 깨달은 장소가 바로 여기다.
그는 수련도량으로 동쪽을 차지하고 보니 산천의 기운이 바다위에 떠있는 배가 돛대가 없는 것 같다하여 이 천불암을 세워 바닷물의 기세를 가라앉혀 편안하게 했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불도는 쇠퇴하고 운수 또한 궁색하여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 자신 백가지로 느껴지는 생각에 견디다 못해 드디어 다시 새롭게 창건하기로 결의하였다. 그날부터 부처앞에 분향하고 불법을 강론하며 공양미를 조금씩 모아 법당을 세웠으니 마치 차가운 산골짜기에 따스한 봄기운이 돌아온 것도 같고 어두운 밤에 촛불을 밝힌 것도 같으며 그윽하고 고요한 좋은 경치는 능히 무어라고 형언할 수가 없다.
보호수 단풍나무
개천사 대웅전 뜰에 핀 홍매화
은행나무
광대나물
내려오다 찍은 개천산 등산안내도
불일보조?...부처님의 해가 넓게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