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 더위에 우미산을....그리고 남열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다.

2018.08.05.광주청정산악회와 함께

◆우미산(牛尾山`449.7m)은 고흥 우주센터 근교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에다 군데군데 바위 전망대가 있어 발사장면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좋다. 산자락 곤내재에 ‘우주발사대전망대’가 들어서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전망대 오르면 고흥 앞바다 섬들이 한눈에=8부 능선쯤에 바위 전망대가 있다. 올라서면 남열리해수욕장과 대`소옥도가 조망되고 그 너머로 나로도가 뿌옇게 시야에 들어온다. 봉화대 터가 있는 곳이 우미산 정상. 돌무더기가 널브러져 있고 세워진 이정표가 정상임을 확인해 준다. 등산을 시작한 지 45분여 만이다.

◆우미산의 총 등산 거리는 약 5.5㎞,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날이 맑거나 시계가 좋아지면 소요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고흥 팔경인 용바위를 돌아보고 곤내재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일출이 아름다운 남열해수욕장을 연계한 일출산행이나, 온 산이 사람의 키를 넘는 진달래 군락이라 산이 붉게 물들고 치장되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진달래산행도 고려할 만하다.

등산로가 일부 정비되었지만 나무뿌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자칫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면 낭패다. 날씨가 흐려 고흥반도 동쪽바다의 섬과 서쪽의 해안선 3, 4㎞에 이르는 기암절벽과 해수욕장, 그리고 아스라한 섬들과 옥빛바다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직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남열리해수욕장=고운 모래가 깔린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용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해수욕장이다. 길이 700m의 백사장은 수심이 1, 2m로 경사가 완만하고 주차장, 야영장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인심을 만날 수 있고 일출명소로 뜨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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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마을 선착장

미르마루..용하늘?

용바위 정상의 용 형상..예전엔 없았는데 최근에 설치한듯...

용오름바위

모양이 하도 멋있어서...

천연 소금

멀리 우주발사대 전망대가 보인다.

용바위해안에는 각가지로 성질이 다른 암석으로 구렁되어 있어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인다..마치 달걀모양의 돌

미르마루탐방길 입구

용암마을 등산로 입구...찜통같은 더위에 등산을...이왕 출발했으니 올라가 보자.

전망대가 700터...까짓꺼...

잠시 휴식도 취하고..

엄청 힘들게 죽어라 올라 왔는데 겨우 100미터 올라 왔다고? 반대라면 몰라도...

기진맥진..겨우 조망터까지 올라와 일행을 만난다.

정상은 포기하고 용흥사 방향으로 하산

용암바위에서 바라 본 조망

가파른 길을 죽어라 내려 왔는데 전망대가 900미터나....

전망대로 가는 도로에서 바라 본 용흥사..차라리 용흥사로 하산했으면 좋았을걸..길을 모르니...

완전 탈진 상태에서 전망대로 ...

전망대가는 길에 내려다 본 용바위해안

20여 정도 전망대 1층 시원한곳에서 더위를 식힌다..좀처럼 식지를 않는다.완전 더위 먹었나 보다.이러다 일사병으로 갈수도....

천망대를 나와 해수욕장으로 내려 가는 길에 내려다 본 남열해수욕장

10여분을 가파르게 내려오니해수욕장이 평면으로 보인다.우리 산악회는 어디쯤 있는지....

찬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맥주를 마셔도 더위가 식지를 않는다. 아무것도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

샤워장에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오니 조금 나능것 같다. 닭백숙으로 점심을 간신히 때운다.

남열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