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화순

2017 화순 국화향연

무량청정1 2017. 11. 3. 10:46

2017.11.02


화순 전통시장 뒷쪽 2주차장 쪽에서 올라가다 만난 놀이터

국화향연이 열리는 남산공원으로 올라 가는 길에 전등 갓이 이체롭다.

국화향이 확~흐음~

공룡



어릴때 명꽃이라 불렀던 목화꽃


언덕에 국화향연이란 글씨가 국화꽃으로 쓰여 있다.



화순 적벽과 김싯갓




초가집에 동과가...


닭을 참 잘 만들어 놓았다.

황우도...

돼지도...



북아프리카 원산지로 우리말로'분홍쥐꼬리새' 라틴어로는 카피라리스란다  붉은갈대 핑크뮬리




찰옥수수

사과




농사를 참 잘지어 놓았다. 배추,무,수수,상추..기타등등










활터에는 체험부스가...공중에 색색의 우산을 펼쳐 달아놓은게 참 이쁘다.



군민회관 앞


국화 작품들...

대국(큰 국화)














화순 8경...모두 가봐야 헌디...아직 적벽을 못가 봤넹..ㅋㅋㅋ










無等山高松下在 (무등산고송하재) 무등산이 높다더니만 소나무 가지 아래에 있고/赤壁江深沙上流 (적벽강심사상류) 적벽강이 깊다더니만 모래위에 흐르는 물이로다!...





十井源頭 십정원두碑


▷ 십정원두(十井源頭) : 남산입구에 있는 비석으로 1950년대 화순경찰서장 김봉래(1956∼1958 재임)에 의해 덕헌 조갑환의 글로 세운것이다. 남산을 중심으로 10개의 우물이 있는데 이 우물의 근본이 남산이란 뜻이다. 열개의 샘은 다음과 같다. 자치샘(跡泉, 車泉, 향청리), 땀때기샘(汗泉, 읍사무소 뒤), 통시암(桶井, 향청리 131-1), 청년회샘(鄕廳泉, 향청리 50), 방죽밑에시암(장터샘, 삼천리 시장), 달샘(月井, 삼천리 해대), 찬시암(寒泉, 삼천리 남화순역), 숲샘(林泉, 상광덕), 대밭샘(竹林泉, 상광덕), 안고삿시암(城內泉, 삼천리 성안)

▷ 자치샘(자취샘)과 진각국사 혜심(송광사 2대주지)의 출생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온다.
자치샘 주변으로 도로가 확장되기 전에는 큰 당산나무가 떡집앞쪽에 있었다.

전라남도 화순의 향정리엔 자치샘이란 샘이 있다.

이 샘은 유명한 보조국사의 탄생 이야기가 서려 있다는데....... 고려시대말 이 마을에 양반에게 말대꾸를 한 한 상민이 그만 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런 일이 있자 그의 외동딸은 새벽마다 이 샘에 나와 정화수를 떠 아버지의 석방을 기원하였다. 그녀는 날마다 새벽 일찍 나섰다.

그런데 어느날 하루는 그 샘에 참외가 떠 있었다. 그녀는 정말 놀랐다.

"나보다 더 일찍 나온 사람이 있었다니..." 그녀는 자기의 정성 부족함을 책망하였다.

그런데 "그 참외를 먹도록 하라." 어디선가 소리가 드려왔다.

그녀는 산신령님의 계시라 여기고 참외를 먹었다. 그런데 이후 이변이 일어났다.

그녀가 그만 아기를 가진 것이었다. 그녀는 매우 수치를 느꼈다. 아직 시집을 가지 않은 몸에서 태기라니! 그녀는 주위의 이상한 시선을 무릅쓰고 달을 채워 애를 낳았다. 아들 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도저히 애를 키울 형편이 못되었다. 고민한 나머지 그녀는 그만 논두렁에 아기를 버렸다. 그 아기는 지나가던 이에게 발견되어 과가로 데려가졌다. 그 길손은 논두렁을 걷다 한 마리의 큰 학이 있길래 갔는데 학이 날아 가버린 그 자리에 한 아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원님은 아이가 보통이 아니라 여기고 아이의 에미를 찾아오라 이방에게 명령 했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그녀가 관가에 불려갔다. 그녀는 지금껏 이야기를 소상히 말하고는 죄없는 아버지의 석방을 간청 하였다. 지극한 효성이 하늘을 감동 시켰는지 원님은 그의 아버지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길손의 요청으로 그 길손의 손에서 키워졌는데 그 아이가 자라서 그 유명한 보조국사가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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