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3.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일요일 아침...
날씨도 시원하고 언제부터 걷고 싶었던 푸른길
광주 효천역에서 광주역까지 철길이 없어지면서 그 철길을 따라 조성된 푸른길 공원을 걸어 보았다.
광주역에서 걷기 시작해 효천역까지 가려 했으나 효덕교차로를 지나면서 도로를 따라 가는 길이 싫어 교차로 지나 육교를 건너 심익아파트 버스정류소에서 끝내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약 10km 4시간32분 소요.(휴식 30여분)
푸른길은 광주역에서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광주역 철길이 끝나는 지점인 구시청사거리와 안보사거리 중간 지점 부터 푸른길 공원은 시작된다.
동구 구간중 농장다리까지는 참 좋다.도로를 건너기는 하지만 조용한 푸른길 산책로를 따라 걷는길..안내도 잘되어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그러나 농장다리를 지나 살레시오여고입구 못 미처 서석교회 뒷길부터 찻길을 따라 조대앞을 지나 남광주까지는 차량들의 소음과 매연등 걷고 싶지 않은 길이다.
남구 구간도 남광주역에서 백운 교차로까지 찻길을 따라 가니 이 또한 동구 구간과 같다.
백운교차로에서 조성된 푸른길은 광주씨티병원앞 좀 못미처까기는 참 걷기 좋은 길이나 거기서부터는 또 찻길을 따라 가니 역시 좋지 않다.
10:13 집에서 28번 버스로 남광주까지..다시 98번 버스로 광주역 하차..광주역 전경
광주역이 무돌길 종점인데 푸른길과는 길이 다른지 남광주역까지 무돌길 표시는 하나도 없다.
518민주항쟁 사적 2
처음 알게된 오월길..언제 기회되면 한번 걸어 보리라...
광주역을 둘러 본다.
광주역 대합실...광주송정역의 활성화로 광주역은 열차가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승객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광주송정역까지 KTX나 SRT 열차를 타기 위한 셔틀버스...옛 영화가 참 아쉽다.
중흥삼거리쪽에서 역으로 오거나 나가는 3층에 있는 철길 위에 있는 구름다리길
구름다리길ㅇ네서 바라 본 무등산쪽..무등산 정상이 바로 앞이다.
반대쪽 열차 대기장...웬지 쓸쓸해 보인다.그렇게 생각해서일지라도...
구름다리길에서 3층에서 엘리베이터로 1층으로 내려 오면서...
10:21 역사 앞 조형물..빛고을 광주 방문을 환영합니다.
길에 이런 표시가...
석류가 주렁주렁...시간을 따로 확인하기 싫어 사진에 날짜를 넣는다.
철길따라 가는 옆길
광주역 철길 끝지점 외부 벽..더 이상 철길은 없다.
여기가 구시청사거리에서 안보사거리 중간 지점이다.길 건너면 바로 푸른공원길이 시작된다.
길건너 푸른공원길 입구
참 정겨운 철길이다.
푸른길은 경전선을 이설하면서 광주역에서 효천역까지 폐선된 구간에 나무를 심어서 조성된 레일 트레일 형태의 공원이다. 광주역에서 동성중까지 길이는 7.9km 다. 광주의 대표적 친환경 공간이다. 사단법인 푸른길이라는 시민단체가 조직되어 푸른길을 아끼고 사랑하는 활동을 전개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푸른길 홈페이지를 참조=>http://www.greenways.or.kr/home/
인동초꽃이 활짝
산책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벤취가 놓여 있다.여기까지는 보도블럭..사진의 중간지점부터는
산책길과 자전거길로 나뉘어져 있다.
하얀 무궁화 꽃
철길 침목을 밟으며 걸어 본다.
푸른길이 대한민국공간문화 대상을 ...
대한민국경관 대상도 받고
푸른마을 기차여행...글자가 떨어져 없다.
왼쪽 나가는 길의 골목 조성
괭이..저녀석은 여기서 사나 보다. 누군가도 저녀석을 올려 놓았던디...
카페도 있고
광주역에서 360m 남광주역까지 3390m
서방사거리로 가는 큰길을 건넌다.
서방 이마트(금호주상복합아파트)옆으로 푸른길은 계속된다.
푸른길에 화장실은 없다. 대신 주변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안내가 잘되어 있다.
참 시원한 숲속길이다.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푸른길을 걸으면 참 많은 효과가 있다. 바로 건강해 진다.
둥그렇게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등받이까지...
산책하시는 분들이 좋지 않은 날씨인데도 제법 많다.
두산 위브아파트 공사현장 뒤 산수오거리로 가는 길을 건넌다.
정지--멈춤...참 정겨운 표지다.
아직도 1km 를 오지 못했넹..ㅋㅋㅋ
동구 아카데미 강좌 안내다. 기억해 두었다 참석해 보고 싶다.
이슬비에 젖은 무궁화..참 청초하고 이쁘다.
둥굴래도 있고
맥문동 꽃이 한창이다.
문살처럼 설치된 조형물과 함께 참 걷기 좋은 길이다.
비비추가 시들어 가고 있다.해가 지면 꽃봉오리가 비비꼬며 다물어 진다고 비비추라 했다던가?
범에꼬리도 활짝
옥잠화...힌꽃은 옥잠화..자색은 비비추라고 ..맞나?
벌개미취가 이슬비에 참 싱싱하게 이쁘다.
광주역에서 이제 1.5km왔다. 약 1시간 걸어 왔다.그냥 걸으면 20분이면 족할 길을 천천히 걸으며 이리보고 저리 보고 사진찍고 .....
계림오거리에서 산수오거리로 가는 길을 건넌다.
ㅅ수미터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바닥분수도 있고 정자도 있고 쉼 의자도 있다.
바닥분수와 정자...시간이 맞지 않아 분수는 쉬고 있다.밤에 오면 조명까지 병행한다니 더 멋있을 수도...
여프오 무대도 설치되어 있다.
신시와(기와와)..무슨 의미인지..뒷 건물이 기와집이서? 들어 가 보려다 그냥 지나친다. 담에...
산수시장 가는 길을 지나고
혼자 책읽는 방..참 멋스럽고 운치가 있다.
푸른길 옆의 식당
석류가 익어 가고 있다.
1시간 10분 만에 2.05km왔다.
동명동 농장다리가 앞에 보인다.
농장다리 입구
농장다리 내부
농장다리 내부에 걸린 광주의 옛모습이 담긴 사진
농장다리는 광주교도소가 동명동에 있을때 남광주에서 광주역으로가는 철길 위에 설치된 다리로 죄수들이 지산동(현 법원) 농장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다리로 많은 애환이 서려 있는 다리이다.
내가 학교 다닐때 농장다리 건너는 봄엔 온통 보리밭이었던 기억이다.
광주교도소 역사
1908. 07. 16. | 광주감옥 개청 |
1912. 05. | 광주시 동명동 200번지 신축ㆍ이전 |
1923. 05. 05. | 광주형무소 명칭변경 |
1961. 12. 23. | 광주교도소 명칭변경 |
1971. 07. 15. | 기관 이전 (동명동 200 → 문흥동 88-1) |
2015. 10. 19. | 기관 이전 (문흥동 88-1 → 삼각월산길 4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