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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장수와 계연 옥화의 만남)
예순이 넘은 늙은 체장수가 자신의 어린 딸 계연과 함께
옥화의 주막에 나타난다. 그 곳은 맛 좋은 술과
옥화의 후한 인심으로 화개장터에서 가장 이름난 곳이었다.
화개골에 갔다가 하동으로 갈 때,
딸을 데려가겠다는 체장수의 간곡한 부탁으로
계연은 옥화의 주막에 남게 된다.
(성기와 계연과의 만남)
옥화의 아들 성기가 절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아들 성기에게 옥화는 수건과 부채를 건넨다.
옥화에게 책을 들려주던 계연이 성기를 바라보았다.
성기는 아름다운 계연을 보며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
[출처] 화개장터 김동리의 소설 역마|작성자 쌍무지개
(쌍계사로 가는 길)
성기와 계연은 같이 쌍계사로 향한다.
인적이 드문 산길을 걸으며 두 사람은 친해진다.
성기는 딸기를 따려다 떡갈나무 가지에
치마자락이 걸려 힘들어하는 계연을 도와준다.
성기는 다시 한 번 계연에 대한 감정을 느낀다.
(계연과의 이별)
체장수가 옥화의 주막에 돌아와 계연을 데리고 떠났다.
두 사람이 떠나는 것을 보며 너무나 힘들어 하던
성기는 이듬해 봄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옥화는 아픈 성기에게 36년전 화개장터에서 놀고 갔다는
남사당패로 옥화의 아버지, 성기의 할아버지임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옥화와 왼쪽 귓바퀴 위의 검정 사마귀까지 닮은
계연이 어머니 옥화의 동생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 엿판을 메고 떠나는성기)
체장수와 계연이 떠난 후 성기는 옥화에게 엿판을 맞추어 달라고 한다.
성기는 두 사람이 떠난 곳과 다른 곳으로 떠난다.
성기는 발걸음을 옮길수록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어머니 옥화의 주막이 보이지 않을 때쯤에는
육자배기 가락을 흥얼거릴 만큼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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