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덕유산 국립공원

덕유산 탐방 (2011.06.05) - 1

무량청정1 2011. 6. 6. 12:32

2011.06.05(일)맑고 쾌청한 날씨...약간 무더운 날씨였으나 능선길은 무덥지 않음

광주 한빛산악회원 33명과 함께...

 

 

▶덕유산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1,614m)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安城面)·설천면(雪川面)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1,507m)으로 나뉜다.

남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다. 두 산봉 사이의 약 20㎞ 구간에는 해발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 경계를 이룬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무풍면(茂豊面)의 삼봉산(三峰山:1,254m)에서 시작하여 대봉(1,300m)·덕유평전(1,480m)·중봉(1,594m)·무룡산(1,492m)·삿갓봉(1,410m) 등 해발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 지어 솟아 있어 일명 덕유산맥으로 부르기도 한다.

동·서 비탈면에서는 황강과 남강 및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여러 하천이 시작되어 낙동강 수계와 금강 수계의 분수령 역할을 한다. 식생은 250여 종의 식물과 116종의 조류, 446종의 곤충류, 19종의 어류, 95종의 거미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곡은 총 8곳이 있는데, 특히 북동쪽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흐르면서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南大川)으로 흘러드는 길이 30㎞의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다. 무이구곡(武夷九谷)을 비롯한 구천동 33경과 칠련폭포(七連瀑布)·용추폭포(龍湫瀑布) 등이 장관이고, 안성계곡·송계사계곡·산수리계곡 등도 명소로 꼽힌다.

 

봄철 덕유산은 '철쭉 꽃밭에서 해가 떠 철쭉 꽃밭으로 해가 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 전체가 철쭉 천지로 변한다.

특히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서 중봉까지 이어지는 1㎞ 구간의 철쭉군락이 가장 화려하다.

하단부는 5월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지만

이 향적봉 일대의 정상은 5월 하순 꽃이 피기 시작해 6월 상순까지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덕유산에는 분홍빛 철쭉꽃과 함께 노란빛 원추리가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룬다.

특히 골짜기에서 안개라도 피어오를 때면 도원경에 빠져든 듯 황홀하기 그지없다

이러한 풍광으로 산 사진작가들에게 중봉 일원은 철쭉 촬영 장소로 꼽히고 있다.

 

 

산행코스:

안성탐방안내소 출발-(약 2시간)칠연폭포 왕복-동엽령-백암봉(백암봉 근처에서 중식 30분)-중봉-(1시간 30분)향적봉(정상)-백련사-(2시간 30분)삼공리 주차장  18 km 7시간 30분 소요

 

 

 

 

 

 

 

 

 

 

 

 

 

 

 

 

 

 

 

 

 

안성 탐방 안내소 도착

탐방로 입구 전경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단체 기념사진

단체 사진을 찍고 바로 탐방 시작..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와 함꼐 가는 길이 참 좋다.

 

 

 

칠연계곡에는 못은 소가 있다.

칠연폭포 삼거리 도착하여 망서린다. 300미터 칠연폭포를 갔다 올까? 말까?..가는 방향으로...위 사진의 시간은 칠연폭포 다녀와 다시 찍은 시간임..칠연폭포까지 약 25분정도 소요..일행이 바로 올라 갔기에 바삐 다녀오느라 사진도 별로 찍지 못했다.

 

칠연폭포..울창한 수림사이의 비단결 같은 암사면을 타고 쏱아지는 물줄기애 패인 일곱개의 못이 한줄로 늘어 서서 칠연을 만들었고 옥같이 맑은 물이 일곱개의 못에 담겨 잠시 맴돌다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쏱아지기도 하면서 일곱 폭의 아름다운 폭포를 만든다.

 

옛적 한 도사가 있었다. 신선이 되길 갈망하는 이였다. 천제(天帝)에게 기도하며 7년간 수도한 끝에 그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다. 우화등선(羽化登仙)하기 위해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오르는 날 새벽이었다. 어느 부잣집 앞을 지나는데 구수한 밥 냄새가 났다. 허기를 참지 못한 도사는 밥 한 술을 먹게 해 줄 것을 이 집에 청했다. 측은히 여긴 이 집 며느리가 도사의 청을 시아버지에게 전했다. 노랑이로 유명한 시아버지는 "아침에 남에게 밥을 주면 재산이 축난다"고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다 도사를 밀쳐 그만 개울에 빠지게 했다. 화를 이기지 못한 도사는 며느리를 집 밖으로 불러낸 뒤 도술로 큰 물을 일으켜 집을 통째 떠내려 보냈다. 그때 이곳에 폭포와 소가 생겨났다. 경거망동한 도사는 천제에게 혼이 난 뒤 다시 7년을 수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천제의 허락을 받아 향적봉에 올라 신선이 됐다는 것이다.

 

 

 

 

 

 

 

 

 

 

칠연폭포를 다녀와 발걸음을 재촉한다.일행은 벌써 많이 올라갔을테니까...

올라가는 길에 만난 소나무와 다른 나무가 서로 감싸고 자라고 있다.

 

 

 

조금 떨어진곳에 다섯가지의 소나무가..줌으로 당겨 본다.

철쭉이 보인다.때가 맞지 않아 철쭉을 보지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올라가다 뒤 돌아 본 무주의 어느 지역..이제야 시야가 트인다.

 

드디어 동엽령 도착..여기까지가 올라 오기 힘들다.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칠연폭포를 갔다 오지 않았다면 예정 식간 2시간에 충분 하리라...

덕유산 동엽령

 

한반도에서 가장 큰 산줄기인 백두대간은 옛적부터 이 땅을 나누는 경계선 역할을 해왔다. 백두대간에서 이 점을 가장 확연하게 읽을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덕유산(1614m.전북 무주)일 게다. 덕유산 구간의 산마루는 현재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다. 덕유산의 주능선을 사이에 두고 서편은 전북 무주.장수 땅이 되며, 동편에는 경남 거창.함양 사람이 산다. 옛적에는 산마루를 사이에 두고 백제와 신라가 갈렸다.

 

넓게 보자면 덕유산 일대에서 백두대간을 넘나들 수 있는 고개로는 빼재(신풍령이라고도 함).동엽령.육십령 등을 꼽을 수 있다. 빼재와 육십령이라는 이름은 덕유산이 깊고도 험한 탓에 산적과 짐승이 많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사냥꾼이나 도적들이 잡아먹은 짐승의 뼈가 수북이 쌓였으며('뼈재'라는 발음이 경상도 땅에서 '빼재'가 됐다는 것이다), 산도둑이나 맹수들로부터 해를 보지 않으려면 일행이 60명이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고개를 넘어야 했다는 것이다. 빼재와 육십령은 현재 37번 국도(무주~거창)와 26번 국도(장수~함양)로 포장돼 있어 옛 모습을 짐작하기가 어렵다.

 

덕유산의 옛 고개 중 동엽령(冬葉嶺)은 깊은 산중에 있는 덕에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겨울 잎'으로 해석되는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이 일대에서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기가 어렵다. 무주와 동엽령을 마주하고 있는 거창군에서 동엽령을 '동업이재'로도 부르는 것을 보면 이런저런 짐작을 해볼 수는 있다. 거창군이 발간한 '거창군사(居昌郡史)'는 동엽령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의 토산품을 교역하기 위해 넘나들던 재이다. 재로 오르는 병곡 대하골(현재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에는 옛날 동업이재를 넘나들던 나그네를 위해 술을 빚어 팔았다고 하는 주막터가 있다.'

동엽령의 전망대?..아님 휴식터..

목책으러 길을 터 놓은 길이 향적봉 가는 길이다.

회원님의 따님...우리보다 더 뒤쳐진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는 효녀다.

다시 열심히 걷는다. 동엽령부터는 능선 길이지만 오르락 내리락..동엽령까지 올라 오면서 소진된 체력이 힘들게만 한다.동엽령 1km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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