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여행/백두산 탐방

백두산 탐방11- 서경구(서파)4 - 서파 천지 1

무량청정1 2009. 8. 12. 09:50

 

 

 

 

 

 

 

 

 

 

 

 

 

 

 1000계단

 드디어 천지..주차장에서 약 30여분 소요..그렇게도 보고싶었던 우리의 영산 백두산..그리고 천지..

 

양강도(량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지린성[]의 경계에 있는 산.
위치 : 양강 삼지연군, 중국 지린성 경계 / 높이 : 2,750m / 주봉우리 : 병사봉(장군봉) / 문화재 : 백두산 정계비

높이 2,750m로 북위 41˚01´, 동경 128˚05´에 있으며 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백색의 부석()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다 하여 백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국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성산(
)으로 숭배하였다. 또 단군()이 탄강()한 성지로 신성시해왔다. 중국 금() 떄는 1172년 영응산()이라 하여 제사를 지냈으며, 청() 때은 이곳을 왕조인 애친각라()의 발상지라 하여 숭배하였다.

북동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뻗은 창바이산맥[]의 주봉으로 최고봉은 병사봉(장군봉:2,744m)이다. 2,500m 이상 봉우리는 16개로 향도봉(2,712m), 쌍무지개봉(2,626m), 청석봉(2,662m), 백운봉(2,691m), 차일봉(2,596m) 등이 있다. 남동쪽으로 마천령산맥()이 뻗어 있다.

휴화산으로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 여러 시대의 지층들이 발달하였으며, 특히 중생대와 신생대의 구조운동에 의해 형성된 단열구조, 파열구조 단층이 발달하였다. 화산분출은 쥐라기(약 6억 년 전)에서 신생대 제4기까지 지속되었는데 특히 신생대 제3기부터 활발히 진행된 화산활동으로 현무암질 용암이 대량 유출되어 약 5,350㎢의 넓은 백두용암대지가 만들어졌다.

약 200만 년 전부터 화산활동이 약화되어 지금의 산세를 형성하였다. 화산활동 후기에는 대연지봉, 소연지봉, 대각봉, 무두봉, 베개봉, 청봉 등 부속화산들이 형성하였으며 이들은 적갈색 다공질현무암용암의 분출로 생겼다.

최근의 분출은 1597년·1668년·1702년에 있었다고 문헌에 전하고 현재는 백두산 주변 50km 내외에 진도 2∼3의 약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화산폭발시 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부석층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천지 부근의 부석층은 두께가 20m 가량 된다. 화산재, 화산탄, 화산모래 등의 층도 남아 있다.

토양은 여러 해 동안 동결층의 영향과 한냉한 기후에서 형성된 토양, 평탄한 현무암대지 파습조건에서 형성된 토양과 수평대성을 띤 포드졸성 갈색산림토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전형적인 고산기후이며, 한국에서 기후변화가 가장 심하다. 연평균 기온은 6∼8℃, 최고기온 18∼20℃, 1월 평균기온 -23℃(최저 -47℃), 1월의 평균 일교차는 7.5℃, 7월의 평균 일교차는 4.8℃이다. 연평균 상대습도는 74%이며 여름에 가장 높고 겨울에 낮다. 북서풍과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최대 풍속은 40m/s, 연중 강풍일수는 270일이며, 천지 부근은 강한 돌개바람인 용권이 자주 일어난다.

남쪽의 더운 공기와 몽골지방에서 오는 찬 공기가 마주치면서 안개가 많이 끼는데 7~8월에 안개가 끼는 날수는 33일 가량 되며, 구름이 많고 천둥현상이 잦으며 주로 눈·비를 동반한다. 벼락회수는 연간 48회이고 그중 60∼70회는 6∼7월에 있다. 연평균 강수량은 1,500mm이며, 겨울 날씨가 연중 230일 정도 계속된다.   

백두산에 서식하는 동물은 검은담비, 수달, 표범, 호랑이, 사향노루, 사슴, 백두산사슴, 산양, 큰곰 등 희귀동물이 많고 204종의 조류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삼지연메닭(348호)·신무성세가락딱따구리(353호) 등이 있으며, 특별보호대상 조류로 메닭, 세가락메추리, 북올빼미, 긴꼬리올빼미, 흰두루미, 재두루미, 원앙, 청둥오리, 붉은허리제비, 숲새 등이 있다. 북살모사와 긴꼬리도마뱀 등의 파충류와  무당개구리·합수도룡뇽 등의 양서류가 있으며, 천지에 어류는 살지 않는다.

300과 2,7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는데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잎갈나무, 좀잎갈나무, 백두산자작나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비교적 분포속도가 빠른 식물종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화산 분출에 의해 피해를 받기 전의 식물종들이 정일봉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자란다. 이 지역에서는 백두산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흰병꽃나무·구름꽃다지·백리향·만삼·왜당귀 등이 자란다. 빙하기 이후 고산조건에 적응한 담자리꽃나무, 시로미, 물싸리, 두메김의털, 장군풀, 산할미꽃, 두메아편꽃, 큰산싱아, 각씨투구꽃, 끈끈이주걱, 두루미꽃, 눈사버들, 구름국화, 바위구절초, 만병초 등 한대성 식물들이 자란다.

또 매저지나무·들쭉나무·백산차 등의 냉대성 관목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금방망이·삼잎방망이·자주꽃방망이·무수해·황기·부채붓꽃·손바닥란·동의나물·분홍노루발풀·왕바꽃·메바꽃·구름범의귀풀·물매화 등 냉대성 초본식물들이 있다.

산 정상에는 칼데라호인 천지()가 있는데 면적 9,165㎢, 평균수심 213m, 최대수심 384m이다. 천지의 물은 높이 67m의 장백폭포()가 되어 얼다오바이강[]으로 떨어져 쑹화강[]으로 흐른다. 천지에 시원을 둔 폭포는 백두폭포·사기문폭포·형제폭포·백두밀영폭포 등이며 압록강 상류, 두만강 상류, 산다오바이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천지에는 백암온천과 새로 개발된 백두온천이 있으며, 주변에 장백온천과 제운온천이 있다.

허항령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삼지연(
)은 대소 4개의 얕은 호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위 길이가 4.5km, 수심 3m인 천연호수로서 주변 경관이 뛰어난 휴양지이다. 문화재로는 1712년(숙종 38)에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세운 백두산정계비가 있다.

 

백두산 일대에 있는 북한이 지정한 식물보호구역으로 면적 약 140㎢로 양강도(량강도) 삼지연군의 거의 전지역을 차지한다. 북한에서 가장 큰 보호구이며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59년 백두산 자연보호구로 지정하였으며 1976년 면적을 더 늘렸다. 1985년 8월 백두산혁명전적지특별보호구로 개칭하였으며, 1989년 4월 국제생물권보호구로 등록하였다.

화산분출 때 흘러나온 용암이 골짜기를 메워 이루어진 고원으로 되어 있다. 보호구의 변두리는 낮고 병사봉(2,744m)을 중심으로 하여 점차 높아진다. 정일봉·소백산·간백산·무두봉·간삼봉·베개봉·청봉 등이 솟아 있고, 백두산 정산에는 천지가 있다.

일대는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대로 삼지연의 연평균기온은 -0.6℃, 1월평균 최저기온은 -26.2℃이다. 토양은 고산성토양, 포드졸성 갈색산림토, 포드졸토로 구성된다.

보호구 내에는 복잡한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특이하고 다양한 식물상과 동물상이 많다. 47과 162속 262종 64변종 4품종의 식물과 산짐승 50여 종, 조류 137종, 양서류와 물고기류 1,10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약 150종의 고산식물을 비롯하여 330여 종의 식물이 있다. 식물분포의 수직대가 뚜렷하여 아래쪽에서부터 수림대·관목림대·고산초원대·지의대의 순으로 분포한다.

해발고도 1,600m 아래에는 잎갈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와 자작나무·사시나무 등의 혼합림이 있고, 해발고도 1,600∼2,000m에는 분비나무·가문비나무 등 침엽수림이 있다. 황기·만삼·오미자를 비롯한 100여 종의 약용식물과 고사리·도라지·더덕 등 110여 종의 산나물이 있다.

 

전설 : 백두산 일대에 자리 잡은 오붓한 마을들은 오곡이 풍요하고 고기떼가 헤엄치며 산새와 짐승들이 뛰노는 가운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늘에서 쫓겨난 심술궂고 악랄한 흑룡이 이곳에 나타나 물줄기릉 끊어 가뭄과 기근 때문에 삶이 핍접해졌다. 이때 백장수가 나타나서 마을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쳐 물줄기를 겨우 찾아내어 안도를 했으나 이도 잠깐 뿐이었다. 흑룡의 장난은 갈수록 심해 백장수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하나 둘 마을을 떠나가고 백장수는 실망하여 초췌하게 됐는데 문득 한 아릿다운 공주가 나타났다. 그녀는 꿈에 계시를 받아 백장수를 찾아 온 것이다. 그녀는 백장수와 함께 꿈속에서 만난 신선의 가르침대로 백두산에 있는 옥장천의 샘물을 찾아 나섰다. 이 물을 석달열흘동안 마셔야 흑룡과 대결할 힘이 솟는다는 것이었다. 마침내 공조와 백장수는 샘물을 발견한다.

석달열흘을 마신 백장수는 힘이 생겼다. 삽을 들고 백두산 정상봉에 올라가 땅을 팠다. 열여섯삽을 떠서 동서남북으로 던졌더니 16봉우리가 생겼고, 파인 곳은 지하수가 솟아나 바다를 이루었다. 이때 흑룡이 나타나 백장수에게 도전을 했다. 백장수는 두려움 없이 만근도를 휘두르며 응전했다. 공중전이 벌어졌다. 불칼을 휘두르는 흑룡, 만근도를 휘두르는 백장수의 싸움을 계속되었다. 여간해서 끝장이
날 것 같지 않았다.

이때 공주가 백장수를 돕기 위해 나타났다. 흑룡은 둘에게 당할 수가 없었다. 지칠대로 치친 흑룡은 이제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기 위해서는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끝내 동해로 달아났다. 백장수와 공주는 다시 천지 상봉으로 왔다. 이때는 이미 천지에 물이 가득히 고였다.

백장수와 공주는 흑룡이 다시는 짖궂게 굴지 못하게 천지 속에 수정궁을 짓고 그곳에서 둘은 지금도 산다고 한다.(최인학, <<백두산설화>>에서 요약
)                                                                

 

♠ 민족의 혼이 담긴 백두산(白頭山 : 바이토우샨) 천지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은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 동부 최고의 산맥이다.

백두산이라는 이름은 화산활동으로 부식토가 산정상에 하얗게 쌓여 붙여진 이름으로, 말 그대로 '흰 머리 산'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청나라때 백두산을 장백산신으로 봉한 이후에 "장백산(長白山 : 창바이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지고 있다.

원래는 화산활동을 하는 산이었으나 이미 250년 전에 활동을 멈춘 사화산(死火山)에 속한다.

백두산은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천연식물원으로서 동북호랑이를 비롯한 희귀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국가급 보호구에 속한다.

전체 면적 중 1/3은 중국의 영토로, 2/3는 북한의 영토에 속한다.

백두산 연평균기온은 -8도로 연중 눈, 비가 내리는 날이 200여일에 달한다.

 

산문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구입하고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는 보통 지프를 이용한다.

지프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20여 분을 달리면 천지에 닿는다.

 백두산은 주변의 산을 갑자기 뚫고 솟아나온 형상이다. 지프는 천지에서 약 30m 이르는 곳까지 올라가고,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천지의 둘레는 14km이며, 천지 주변에 16개의 산봉우리가 둘러싸고 있다.

이 천지 너머로 북한군 초소가 드문드문 보이며, 백두산은 6월 말까지도 눈이 남아 있고 9월에 첫눈이 내리는

추운 곳이다.

그러므로 입산할 수 있는 기간이 6월말∼9월초의 약 3개월 남짓이므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시기 안의 일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디카가 허접해 천지를 한 눈에 담을 수가 없어 안타깝다..전체 사진은 나중에 파노라마 사진으로 다시 올려야 겠다.

 

 서파 천지 곤람장소의 해발은 2470미터